2025.04.10 기상청GO
청와대/국회 | 10-11 14:32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1일 열린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정권하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북한이 핵 무장할 시간을 주고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결과”라며 “북한의 도발이 점점 과감해지고 우리나라의 전략 목표물에 대해 방향만 바꾸면 타격할 수 있다는 호전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는 한·미·일 연합 방어훈련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불안이 매우 높다”며 “이제 안보 책임은 정부 여당이 질 수밖에 없다.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치밀하게 준비 대응을 해달라”고 말했다.
동시에 국민의힘은 한·미·일 3국의 동해 합동 훈련과 관련해 “일본군의 한반도 진주,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날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공세를 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일본군 한국 주둔설은 문재인의 '김정은 비핵화 약속론'에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망치는 양대 망언이자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이날 출근길에 '한·일 양국 군사협력 강화에 대한 국민 우려가 있다'는 취재진의 물음에 “핵 위협 앞에서 어떤 우려가 정당화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의 발언을 에둘러 비판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대응 체제를 구축해서 잘 대비하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주재로 이날 오전 긴급 안보대책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안보 무능'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의구심을 집중 부각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배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생 대신 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안보태세의 근간으로 삼으려는 것 같다”며 “한미동맹을 두고 한·미·일 3각 공조 필욧어 앞세우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도발을 계기로 일본과의 안보협력을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면 본말이 뒤집어진 것”이라며 “일본에 대한 저자세, 매달리기 외교도 부족해 안보협력까지 하겠다는 윤 정부의 속내가 의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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