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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권 | 08-22 19:56
경남도, 정책 워크숍부터 서명운동까지 '민·관 협력 총력전' 결실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위치도.(자료=경남도 제공) 2025.08.20.
경남도는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0년 만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남해안 지역이 동북아 해양관광의 핵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
경남도는 지난 20일 박명균 행정부지사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가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구 20만 이상 도시 중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없는 거제시에 총사업비 1조5000억 원을 투입해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본 타당성조사까지 통과되면 오는 2028년이나 2029년께 착공해 2035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개통 시 국도 14호선의 만성적 교통 정체 해소와 조선해양 산업 물류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국도 5호선 기점 연장)', '국지도58호선 송정~문동 구간’, ‘국도5호선 거제~마산 구간’ 광역도로망과 남부내륙철도, 가덕도신공항 등 남해안 광역교통망과의 연계를 통해 남해안 지역이 동북아 해양관광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경남도에 따르면,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총연장 20.9㎞로, 통영 용남면 통영나들목에서 거제 상문동 거제나들목을 잇는 구간이며, 나들목(IC) 3곳, 교량 16개소 4.5㎞, 터널 6개소 6.6㎞ 등이 포함된다.
이 사업은 2002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2007년 기본설계까지 마쳤지만,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서 경제성 부족 등 지적이 나오면서 사업 추진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20년 넘게 답보 상태에 있었으나 민선 8기 도정 출범 후 경남도가 핵심과제로 삼고, 중앙정부와 전략적으로 협력해 재추진한 끝에 기재부 예타를 통과한 것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예타 통과를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토연구원·한국도로공사 등 유관 기관과도 긴밀히 소통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남부내륙철도,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해 경남의 산업·물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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