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임무 끝나도 아프가니스탄 계속 주둔"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아프가니스탄 지도부가 나토의 현재 임무가 끝나도 민간 주도로 계속 주둔하기로 합의했다고 터키 아나돌루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현 임무가 끝나도 아프가니스탄 주둔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군과 경찰은 지난 1월 나토가 13년 동안 맡았던 자국 안보 책임을 인수함에 따라 나토는 군·경의 교육과 대테러 작전 지원 등 비(非) 전투 임무만 수행하고 있다.
슈톨텐베르크 총장은 "현재 우리 임무와 달리 향후 주둔은 민간이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토의 목표는 아프간 군경이 자체적으로 충분히 치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나토와 아프간 정부가 새로운 임무의 구체적 지침들에 합의했으며 주둔 규모는 현재보다 적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군이 아프간을 공격해 같은 해 말 탈레반 정권을 축출하고 나서 미군을 비롯한 나토군이 아프간의 안보 책임을 맡았다가 지난해 12월 전투임무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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