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호주 "EU회원국들 협약개정 협상서 영국 요구 수용할 것"
"캐머런 이전보다 나은 입지 확보"…EU 역내 이동 이민자 복지혜택 쟁점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조제 마누엘 바호주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영국과 EU 회원국들 간 협약 개정 협상과 관련, EU 회원국들이 영국이 제기하는 우려들을 받아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바호주 전 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BBC 라디오에 출연, "캐머런 총리가 협상을 성공하기에 이전보다 나은 입지에 있다"면서 "EU 회원국들이 영국이 제기하는 몇몇 우려들과 항목들을 기꺼이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머런 총리가 (총선 승리로) 새로운 신임을 얻은 만큼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는 데 내부적으로 더 많은 권한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EU 역내에서 이동한 이민자들이 4년이 지난 뒤에야 복지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려는 캐머런의 구상이 합의에 이르는 데 어려운 지점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EU 당국 또는 관련 상대들이 협상을 하기에 앞서 영국이 제기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미리 비공식적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내 조언"이라며 "(협상) 분위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캐머런 총리는 이미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과 접촉했다면서 곧 EU 협약 개정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EU 협약 개정 협상 지휘를 맡게 될 것이라고 현지 선데이 타임스가 전했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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