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통신사업자, 5G 국제표준화 주도 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한중일 통신사업자들이 5세대(5G) 통신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KT[030200]는 14일 서울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ITU 한중일 최고기술경영자(CTO) 자문회의'를 열었다. 글로벌 협력을 강조한 황창규 KT 회장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조 연설을 계기로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는 ITU 이재섭 표준화 총국장, KT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을 비롯해 NTT, KDDI, 차이나 모바일 등 주요 통신사업자와 NEC 등 장비 제조사 CTO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5G 국제 표준화 과정에 한중일 통신사업자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5G를 바탕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기술 발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체적 요구사항을 정립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KT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은 "5G를 포함한 차세대 유무선 통합 구조에 대해 명확한 목표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속도와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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