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6 기상청GO

사건/사고 | 10-06 14:30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경복궁에서 흡연과 무단 취식은 물론 창호지를 훼손하거나 문화유산을 촬영 장비 거치대로 사용하는 등 일부 관람객들의 몰지각한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른 시설 훼손으로 경복궁 자체 보수 비용이 지난해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근정전 앞마당에 깔린 '박석' 역시 곳곳이 갈라지거나 귀퉁이가 떨어져 나가는 등 훼손된 상태였다.
박석은 특유의 재질과 역사적 가치 때문에 조선시대 기록에 따라 강화도 석모도에서 채취한 석재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석모도 채석장이 2018년 문을 닫으면서 같은 석재를 추가로 확보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김태영 경복궁관리소장은 JTBC에 "교체는 진행하고 있지만 그 시기가 너무 빨리 훼손되기 때문에 일일이 감당하기도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들이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람 규정을 어긴 행위를 강력하게 처벌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앞서 경복궁 돌담에서 용변을 본 외국인에게도 범칙금 5만 원을 부과하는 것이 최선이다.
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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