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2 기상청GO

여행 | 11-02 14:03
일본에서 시바견, 미니어처 슈나우저, 미니어처 닥스훈트 등 반려견들이 보호자와 함께 비행기에 올라 제주에서 3박 4일간의 특별한 휴가를 보냈습니다.
제주도가 일본 관광시장을 겨냥해 처음 선보인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상품은 항공편부터 검역, 숙박, 식사, 관광시설까지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일정을 구성했습니다.
최근 내국인 관광시장 위축과 국내선 항공 공급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는 일본의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에 주목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일본 전문여행사 에프트래블(F-Travel)과 공동 개발한 ‘원더풀 제주(ワンDERFUL JEJU)’ 상품을 지난달 30일부터 오늘(2일)까지 운영했다고 밝혔습니다.
간사이와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 관광객들은 반려견과 함께 제주의 자연과 마을을 둘러보고, 지역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습니다.
한 일본인 참가자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인데, 숙소와 관광지가 모두 일정에 포함되어 있어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며 '첫 여행지가 제주여서 더욱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지난해 4월 일본 여행사 관계자들이 제주를 찾으면서 구체화되었습니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숙박시설과 관광지를 직접 답사하고, 동물병원 및 검역기관과 협력해 항공 이동부터 시설 이용 조건까지 꼼꼼히 조율했습니다. 이어 지난 9월 오사카에서 열린 반려동물 박람회 ‘2026 오사카 펫하쿠(Pet博)’에서 직항노선과 상품을 적극 홍보하며 실제 관광객 유치로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상품의 핵심은 반려견 동반 여행객들이 가장 까다롭게 여기는 숙소, 식당, 관광시설의 이용 조건을 하나의 패키지로 매끄럽게 연결했다는 점입니다. 지역 관광업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큽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여행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일본 현지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일본 반려인들에게 제주 여행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행 수요에 맞춘 특화 상품을 개발해 제주 관광시장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상품을 보완하고, 일본 전문여행사 및 도내 관광업계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판매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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