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창업자이자 CEO인 젠슨 황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한 ‘치맥 회동’이 산업계를 넘어 유통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단 70분간의 만남이었지만, 등장한 모든 브랜드 깐부치킨, 하이트진로, 정관장이 동시에 ‘광고 효과’를 누리며 ‘K-브랜드 교과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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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깐부 회동’은 한국의 음식, 음주, 건강, 정서, 비즈니스 문화가 융합된 ‘K-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의 결정판’으로 기록될 것이다. |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의 ‘깐부치킨 삼성동점’. 세계 반도체·AI·자동차 산업의 리더 세 사람이 치킨집에서 마주앉았다.
이 회동은 장소 이름을 따 ‘깐부 회동’으로 불리며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특히 ‘깐부’라는 한국식 정서어(친구·동료)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 인지도를 얻은 만큼, 상징성과 화제성이 모두 폭발했다.
젠슨 황은 “저는 치킨을 정말 좋아하고, 맥주를 좋아한다.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이런 자리가 너무 좋다”며 “깐부는 그런 자리에 딱 맞는 이름”이라고 말했다.
그의 한마디는 단순한 인터뷰가 아닌 ‘K-치맥 문화’의 글로벌 홍보 문구로 읽혔다.
◆“브랜드는 웃었다”…깐부치킨·하이트진로·정관장 ‘무임승차급’ 대박
회동 직후, 깐부치킨은 배달앱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전국 매장이 조기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되는 등 폭발적 반응이 이어졌다.
소비자들은 “우리도 깐부치킨에서 치맥해야겠다”, “300억짜리 광고를 공짜로 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하이트진로 역시 예상치 못한 광고 효과를 얻었다.
젠슨 황이 테이블 옆의 ‘소맥 타워’에 호기심을 보이자 이 회장이 직접 ‘소맥 문화’를 설명했고, 이내 테이블엔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이 등장했다.
황 CEO는 “술이 좀 싱겁다”며 직접 소주를 추가했고, 정 회장이 “이게 바로 테슬라(테라+참이슬) 폭탄주”라고 농담을 건네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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