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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 11-01 19:1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
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하던 중 다른 손님들에게 치킨을 나눠주고 있다.
2025.10월31일.
서울 중구에서 깐부치킨을 운영하는 가맹점주 양모 씨는 31일 “자리가 없어서 단골손님도 그냥 갔어요. 우리 치킨 정말 맛있는데, 젠슨 황이 알아줘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양 씨는 “우리 매장은 단체 회식 자리도 가능한 큰 매장인데, 그동안 불경기 여파로 손님이 없어서 속상했다”며 “어제는 매장이 꽉 차서 너무 좋았다. 어제만 같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깐부치킨은 2006년 첫 매장을 연 이후 2008년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가맹점 152개, 직영점 10개 등 총 16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bhc·BBQ·교촌치킨에 이은 매출 10위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23년 기준 연 매출은 약 292억 원, 영업이익 약 49억 원, 당기순이익 약 3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2022년에는 약 4억8천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경영 개선 성과를 보였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측은 “깐부치킨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한 만큼, 앱 메인 화면에 깐부치킨 브랜드 아이콘을 노출할 예정”이라며 “31일 저녁에는 포장 전용 할인 쿠폰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젠슨 황 CEO는 깐부치킨뿐 아니라 다양한 K푸드를 즐기며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체험했다.
그는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에 ‘참이슬’을 섞은 소위 ‘소맥’을 마시고 “맛있다”고 호평했으며, 직접 준비해온 빙그레의 ‘바나나맛 우유’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행보에 관련 기업들도 움직였다. 하이트진로는 황 CEO의 소맥 호평을 계기로 ‘테슬라’(테라+참이슬)를 해외 시장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도 “바나나맛 우유는 이미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수출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삼성동 인근 깐부치킨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회동할 것으로 알려지자 상가 앞 도로가 취재진과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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