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7 기상청GO
사회 | 04-10 15:35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최기원 씨가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화재 현장 시민 대피 공로로 수령한 감사장을 들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음주 차량 검거와 화재 현장 대피에 기여한 소속 택배기사 2인을 포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상의 주인공은 제주 노형동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을 담당하는 택배기사 강경민 씨(34)와 최기원 씨(44)다.
강 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8시 30분경 제주시 노형 로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했다.
사이드미러가 깨진 채 막무가내로 끼어드는 차량의 움직임에 이상함을 느낀 강 씨는 해당 차량을 추격해 경찰에 신고했고, 이 차량 운전자는 얼마 못 가 검거됐다.
강 씨는 “토요일 저녁 번잡한 시내여서 더 큰 사고로 이어질지 걱정돼 망설일 여유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달 27일에는 같은 회사 택배기사 최 씨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화마로부터 주민을 구해 눈길을 끌었다.
최 씨는 배송 중 스티로폼이 타는 듯한 냄새를 감지해 주변을 살폈고 한 다세대주택 보일러실 문틈에서 연기와 불꽃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건물 내부로 들어가 주민 4명을 긴급 대피시킨 뒤 현장에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도왔다. 최 씨의 발 빠른 대응으로 화재는 별다른 피해 없이 조기에 진압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고객의 일상을 책임지는 배송 업무를 넘어 지역사회의 안전까지 도맡은 생활 물류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해주셨다"고 치하했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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