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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대통령실 "괴담 아니면 존재이유 없나" 민주당 고강도 비판

    청와대/국회 | 08-26 17:03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이 26일 현 정부를 겨냥해 '독도 지우기' 및 '계엄령 준비' 의혹을 제기한 야당에 대해 '괴담 공세'라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언론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적하는 독도 조형물 철거에 대해 "지하철역 조형물은 15년이 지났고, 전쟁기념관의 조형물은 12년이 지나 탈색과 노후화됐다"며 "지하철역 조형물은 독도의 날에 맞춰 새로운 조형물로 설치하고, 또 전쟁기념관 조형물의 경우 개관 30주년을 맞아 6개 기념물 모두 수거해 재보수 작업을 마친 뒤 다시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왜 야당은 자꾸 독도 지우기라는 괴담을 퍼뜨리는 것이냐"며 "독도 지우기에 나선 정부가 연 두차례씩 독도 지키기 훈련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독도가 마치 논란이 되는 것처럼 선동 소재로 삼아 국제분쟁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일본이 원하는 전략"이라며 "친일 프레임 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직 정부 공격용으로 독도까지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면 공당이 맞는지, 국익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현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괴담"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총선 전에는 계엄 저지선을 달라고 선거 운동을 하더니 지금은 과반 의석을 얻고도 괴담에 기대 정치를 하고 있다"며 "도대체 괴담 선동의 끝은 어디냐"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이번에도 아무런 근거를 못 내놓고, 상황에 따라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며 "도대체 국가안보를 볼모로 사회 불만을 야기해 얻으려는 정치적 이익은 무엇이냐"고 말했다. 또 "야당은 괴담 아니고서는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냐"며 "강성 지지층을 위해 근거 없는 선동을 했다면 정치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3일 민주당이 후쿠시마 괴담을 비롯해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괴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전자파 괴담 등을 고의로 퍼뜨려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함으로써 전 국민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지적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정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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