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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 | 11-06 15:53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첫날인 6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특히 공매도 잔고가 많은 이차전지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첫날인 6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특히 공매도 잔고가 많은 이차전지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46포인트(2.13%) 오른 2418.80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46포인트(1.33%) 오른 2399.80으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지수가 2400선을 회복한 것은 12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5억 원, 848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1015억 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6.87포인트(3.44%) 급등한 808.92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4포인트(1.59%) 오른 794.4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54억 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 원, 182억 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1.32%), POSCO홀딩스(10.73%), 포스코퓨처엠(21.75%) 등 공매도 잔고가 많은 이차전지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에코프로비엠(16.74%), 에코프로(14.60%), 엘앤에프(11.21%) 등 이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1.51%), 현대차(1.33%)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1.29%), LG(-0.25%) 등은 하락 중이다.
이날 증시는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와 미국 고용지표 둔화 등에 상승한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공매도 금지를 발표해 매도 압력과 관련된 수급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은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개별 종목 측면에서는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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