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6 기상청GO

사건/사고 | 10-31 09:51

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화면 갈무리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혼 상대로 소개했다가 각종 사기 의혹에 휩싸인 전청조 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남현희가 직접 출연해 "꿈같은 느낌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현희는 "저희 엄마랑 제 동생, 제 친척들, 아카데미 선생님들이 피해를 본 부분이 많다. 주변 사람들 명의로 뭔가를 했던 정황도 이번에 확인을 했다"면서 "(전청조가) 저한테 말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서 (투자 사실을)아예 몰랐다"고 언급했다.
여성인 전청조가 남성이라며 접근한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 펜싱을 배우러 올 때 '28살 여자'라고 본인이 직접 소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남현희는 "펜싱 수업을 하면서 '친구가 되어 달라. 가족같은 친구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본인이 시한부라 6개월밖에 못 산다고 했다"면서 "호흡곤란과 약을 먹는 모습, 세면대에서 피를 토하는 모습 등을 보여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15살 차이가 나니까 한참 동생이고 안쓰럽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가족같은 친구로 지내는데 어느날 제 옆에 누워서 본인이 남자라는 것을 노출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럽게 성관계를 시도했는데 분명 남성이었다. 실제로 본 것은 아니었지만 그랬다"고 덧붙였다.
'세 달을 동거하고 동침했는데,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았다는걸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힘겹게 저한테 성전환 수술을 한 것에 대한 고백을 했다고 생각해서 사람 대 사람으로 존중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답했다.
한 언론사와 '임신인 줄 알았다'고 인터뷰 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인지도가 있으니 약국을 전혀 가지 못하게 했는데, 전청조가 준 임신 테스트기를 20개도 넘게 했다"면서 "산부인과도 못 가게 했어서 3~4주 뒤에 생리 기간이 오면 하혈이나 착상혈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전청조를 의심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도 많이 해봤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직접 물어보니 'P 호텔의 혼외자'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남현희는 "전청조가 혼외자라고 주장한 P 호텔에 태어날 때부터 정상적이지 않았던 노출이 안 된 아들이 또 있다더라. 그 친구가 성인이 됐을 때 본인(전청조)에게 고환 이식을 시켜줬다고 했다"며 "대기업이니까 의학적으로 뭔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남현희는 "피해를 보신 분들께 죄송하고, 저와 저희 가족들, 아카데미 선생님들도 피해본 것이 많다. 빠른 시일 내에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며 고소 의지를 밝혔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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