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5 기상청GO

정당 | 05-12 05:49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박성민 전 최고위원 등 청년 정치인들이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쇄신을 촉구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돈 봉투’ 사태에 이어 김남국 의원의 ‘60억 코인 보유’ 의혹으로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당 소속 청년 정치인들이 12일 당의 강도 높은 쇄신을 촉구했다.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 본인 해명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김 의원의 사퇴를 언급했다. 이 자리에는 이동학·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권지웅 전 민주당 비대위원, 정은혜 전 민주당 의원,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 이인화 전 국토부장관 보좌관, 하헌기 전 청년대변인,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금 민주당의 정치가 죽어가고 있다. 큰 선거에서 내리 세 번의 국민적 심판을 받았음에도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며 “지금 우리 당의 상황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먼저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쇄신의총을 앞두고 의원들에게 배포된 설문지에 유독 ‘국민의힘과 비교하여’라는 문구가 자주 등장한다”며 “우리가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건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엉망진창인 국민의힘 보다 나은 정당이 아니라, 지금보다 나은 정당이 되고자 할 때 진짜 쇄신을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14일 당 쇄신의총에서 의결해야 하는 3가지 안건으로 △돈 봉투 의혹 관련 진상조사단 설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현황 전수조사 △윤리심판원·윤리감찰단 해체 후 재설치를 제시했다.
이들은 돈 봉투 사건과 관련, “수사권이 없어 한계가 있더라도, 진상조사단을 꾸려 철저한 자체조사를 하고 동시에 당사자들을 비롯한 관련자들에게 추후 문제가 드러날 시 출당과 정계 은퇴도 감수하겠다는 진술과 서약을 받아 책임을 묻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의혹과 관련해서도 “유사한 문제가 또 있지 않은지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며 “선제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문제가 드러난다면, 그에 대해서도 철저히 진상조사를 벌이고 당사자에 대해 단호히 조처를 해 국민 앞에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 본인의 해명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만약 지금 보도에서 나오는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면 (김남국 의원은) 의원직 사퇴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주당 17개 시·도당 대학생위원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은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를 벗어난 정당이 됐다. 국민 다수가 민주당에 불신을 보내고 있다”며 “앞에서는 가난함을 강조하고, 뒤에서는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기는 위선적 행태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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