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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 05-19 06:08
사진은 민주당 당직자가 지난 17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김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는 모습.
김남국 의원 ‘코인 투자’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또다시 코인 투자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런 주장은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강성 친명계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인 양이원영 의원은 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김 의원의 코인 투자가 도덕성 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 “도덕이라는 기준은 시대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그는 “코인 투자를 하는 국민이 600만 명이 넘는다”면서 “코인 투자 자체를 비도덕적이라고 이야기할 것이냐”고 말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이어 “우리가 너무 깨끗한 척하면 오히려 그 기준으로 국민들을 문제제기하는 정치적 집단으로 보여질 것 같아서 더 조심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코인 투자 자체가 문제라는 비명계의 인식과는 큰 차이가 있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지난 1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코인은 개장, 폐장 시간도 없고 24시간 돌아간다”면서 “투전판처럼 돌아가니까 엔돌핀이 돌아서 흥분될 거고 떨어지면 걱정돼서 낙담이 돼서 직무 수행이 제대로 될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특히 “공인에 대한 도덕적 기대치가 높다”면서 “국회의원 당선 이후 선서를 통해 법령 준수하고 직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공적인 약속을 한 것”이라며 의원들이 도덕적 기준을 높게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에 대해서도 “무조건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난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 등 친명계를 중심으로 김남국 의원을 일부 옹호하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커지는 모습이다. 민주당 복귀 이후 ‘친명’ 행보를 이어온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19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김 의원 윤리위 징계에 대해 “왜 성급하냐”면서 “살인범도 사법 절차를 거쳐서 처벌을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김남국 의원은 이미 (탈당을 해서) 민주당 국회의원이 아니다”면서 “당내 징계를 할 수 있는 권한도 없고 김 의원이 자료나 출두 요구에 응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김 의원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여론의)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 않다”면서 “소나기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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