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7 기상청GO

정당 | 08-29 15:31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신임 지도부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대표는 29일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거듭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요청했다. 대여 관계에서 ‘강경’ ‘투쟁’ 일변도로 가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종의 ‘허니문’ 기간을 설정해 윤석열 정부와의 관계 설정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로 비친다. 선제적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협력 의지를 밝히면서 ‘거대 야당이 국정 운영 발목을 잡았다’는 여권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겠다는 전략적으로도 볼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협력할 것은 철저하게 먼저 나서서라도 협력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께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영수회담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전날(28일)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서 밝힌 입장을 공식적인 제안으로 재차 강조한 셈이다. 이 대표는 “물가·환율, 금리 등등을 포함한 어려운 경제 현실, 민생의 위기 앞에서 우리 민생의 후퇴를 막고, 민생의 개선을 위해서 총력을 다하겠다”며 “저는 윤석열 정부와 또 윤석열 대통령께서 성공하길 바란다. 성공이라는 것이 결국은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다시 말했다. 거듭된 유화 메시지 발신이다.
그는 “민생 앞에 여야와 정쟁이 있을 수 있겠느냐”며 “민생과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한반도의 불안과 대결의 기운을 완화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여야가 초당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을 위한 개혁을 실용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협하는 퇴행과 독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협력하되 원칙적으로 야당의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는 말이다.
이 대표는 또 “첫 번째 지시사항으로 당 대표 산하에 민생경제 위기 관련 대책기구와 민주주의 위기 대책기구 설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새 지도부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분 대통령님의 민주당을 계승·발전시키고, 거기에 대해서 실력과 실적으로 평가받는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쟁 정치, 반사 이익 정치, 차악 선택 정치와 완전히 결별하겠다. 잘하기 경쟁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소속 상임위원회인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당선 직후 첫 지역 일정으로 문 전 대통령을 찾아 당내 통합의 메시지를 듣고, 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 주재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일부 묘역이 수해로 공사 중인 탓에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 참배는 생략됐고, 현충탑 헌화만 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정동수 기자
상호: 영남매일신문(주) | 사업자등록번호: 506-81-85807 | 대표: 강호성 | 신문등록번호 : 부산 가00021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부산, 아00272
전화: 051-867-3909 | 팩스: 051-861-3463 | 주소: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1111, 1701호 (연산동, 위드타워)
copyright ⓒ 2015 newsyn.co.kr All right reserved. | web@newsy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