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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윤 대통령, 盧서거 13주기 맞아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

    청와대/국회 | 05-23 11:40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을 맞아 '한국 정치에 참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 열리는데 (행사에 참석하는) 총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면서 '권양숙 여사를 위로하는 말씀을 (메시지에) 담았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이던 지난 2월 5일 제주를 방문,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한 노 전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을 가슴에 새긴다'며 잠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9월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 추모곡으로 많이 불리는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부른 뒤 '대구지검에 있을 때,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다. 그때 내가 이 노래를 많이 불렀다'고 말했다. 

    '노무현 영화 보고 혼자 2시간 동안 울었다'는 부인 김건희 여사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고위급 회의 참석 등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는다.

    추도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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