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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안보 흔들리지 않았으면" 국방부 대변인, 집무실 이전에 직격탄

    정부/지자체 | 04-12 16:11

    최근 사의를 표명한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이 12일 마지막 브리핑에  '다음에라도 안보가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논란을 직격했다. 

     

    그는 '국방이 존재하는 한 안보공백은 없었다'라며 '여기 55만 군 장병과 국방부 직원들 모두 피와 땀을 가지고 대한민국 영토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정치이념과 관련이 없다고 보여진다. 좀 흔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국방 역시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부 대변인은 지난달 말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논란에 대해 ''안보는 공기와도 같다'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하겠다'며 에둘러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근 부 대변인은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 대변인은 전날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가 '훈련을 안하는 군대는 의미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한 현 국방부의 입장을 묻는 말에 '방법의 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간(과거)에는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때 실기동훈련도 같이 진행돼 왔던 것을, (현재는) 대대급 수준에서는 한미연합이 연중 균형되게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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