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7 기상청GO

사건/사고 | 12-31 10:27
부산에서 택시가 건물 외벽을 뚫고 도로로 추락해 8명의 사상자와 차량 10여 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30일 낮 12시30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70대 운전사가 몰던 택시가 대형마트 5층 주차장 외벽을 뚫고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하고 보행자와 신호 대기 차량 탑승자 등 7명이 부상을 당했다. 택시를 포함한 차량 13대도 파손됐다.

30일 낮 12시30분께 부산 연제구 대형마트 5층 주차장에서 차량이 추락한 사고 현장을 경찰과 소방관이 수습하고 있다.
온라인에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택시는 마트 벽을 뚫고 나와 포물선을 그리며 도로에 떨어진 뒤 튕겨 오르며 반대편 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을 덮쳤다. 택시가 곧바로 신호 대기 차량을 덮쳤으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30일 부산 연제구 한 마트 5층 주차장에서 택시(사진 속 붉은 동그라미)가 벽을 뚫고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맨 아래 사진은 택시가 뚫고 나간 마트의 벽 모습.
경찰이 확인한 마트 주차장 CCTV에 따르면 택시는 5층에서 4층으로 내려가는 출입구에서 우회전을 해야 하지만 빠르게 직진해 벽과 정면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벽돌로 쌓아진 주차장 외벽은 틈이 없는 상태로 막힌 구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트 관계자는 “현장 수습을 위해 본사 관계자를 파견한 상태다. 경찰 조사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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