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8 기상청GO

부동산 | 12-24 16:09
주택 구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간에 깬 사람이 전체 중도 인출자 가운데 42%를 차지했다. 특히 해당 사유로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 중 절반 가까이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0년 퇴직연금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원은 총 6만9139명으로 2019년(7만2830명)보다 5.1% 줄었다. 중도 인출 금액도 같은 기간 2조7758억 억 원에서 2조6192억 원으로 5.6% 감소했다.
하지만 주택을 사려고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은 2019년 2만2023명에서 지난해 2만9231명으로 32.7% 급증했다. 중도 인출 사유 중 ‘주택 구입’이 차지하는 비중도 30.2%에서 42.3%로 1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2019년에는 주택 구입 비중이 ‘장기 요양(37.7%, 본인·가족 의료비 충당)’ 다음으로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장기 요양 비중은 23.7%였다. 집을 사기 위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 움직임이 퇴직연금에서도 뚜렷히 나타난 셈이다.
특히 지난해 주택 구입 때문에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2만9231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30대(1만3706명·46.9%)였다. 40대(9535명·32.6%)와 50대(4096명·14.0%)가 뒤를 이었다. 정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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