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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부산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량 작년보다 절반 '뚝'

    부동산 | 11-23 10:16

    올해 부산지역의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가 지난해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각종 규제를 강화하면서 거래 때 세금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 16일까지 전국의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5만465건(20조8000억 원)으로 지난해(10만3153건·43조5000억 원)의 절반으로 줄었다.

    이 가운데 부산지역의 아파트 분양권·입주건 거래량은 2690건으로 집계됐다. 총 거래 금액은 1조4764억 원이었다. 이 수치는 지난해(1만736건·5조6145억 원)에 비해 4분의 1 수준이다. 부산의 거래량은 2017년 1만3856건(5조4169억 원)에서 2018년에는 6252건( 2조6083억 원)으로 감소했다가 2019년 9604건(4조4635억 원)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남은 기간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전체 거래량은 2018년 수준에도 훨씬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의 올해 거래량(907건·4676억 원)도 지난해(1782건·8252억 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반면 경남은 8001건(2조9668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7522건(2조6687억 원)보다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분양권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사람에게, 입주권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조합원에게 주어지는 권리다. 분양권은 일정 금액의 계약금만 지불하면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인수 때 들어가는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입주권의 경우에는 기존 건물 평가액과 납부 청산금 등이 모두 포함된 상
    태로 가격이 매겨지는 까닭에 거래되는 액수가 많은 편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단기 거래에 대한 양도세 중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 택지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연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부터 조정대상지역의 분양권을 주택 수에 포함하도록 한 정부의 조치도 거래 부진을 거든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통계 분석을 담당하는 직방의 함영진 실장은 “분양권·입주권 거래는 감소했으나 이 수요가 아파트 매매 시장으로 유입되는 ‘풍선 효과’는 나타나지 않아 현재까지는 정부의 정책이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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