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7 기상청GO

사건/사고 | 09-13 14:52
부산경찰 5억 원어치 판 8명 구속
SNS로 대량으로 사 소분해 판매
구매자 50명도 입건. 20~30대 대부분
마약을 고속버스 수화물로 둔갑 시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다른 조직으로부터 대량으로 마약을 산 뒤 마진을 붙여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SNS를 이용해 구매자를 모집한 뒤 마약을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판매책 A 씨 등 8명을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13일 밝혔다.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50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일당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8월까지 SNS를 통해 구매자를 모집한 뒤 고속버스 수화물 서비스를 이용해 전국 각지로 대마, 엑스터시, LSD 등 마약류 5억 원어치를 총 80여 차례에 걸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택배보다 당일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속버스 수화물 서비스를 이용해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조직으로부터 SNS를 통해 마약을 대량으로 구매해 이를 소분한 뒤 마진을 붙여 판매했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구매자와 닉네임으로만 연락하고, 가상자산으로만 거래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액상 대마 300㎖ 등 1억3000만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구매자는 SNS와 가상자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20~30대가 많았다. 부산경찰청 이기응 마약수사계장은 “구매자 대부분이 20~30대 학생과 직장인으로, 호기심으로 마약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마 등의 마약도 중독성이 있고, 필로폰 등 더 강력한 마약으로 가는 관문이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급책의 뒤를 쫓고 있으며, 구매자도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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