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7 기상청GO

사건/사고 | 09-01 14:48
1000만 명 넘는 인원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밀수입한 마약사범이 세관에 적발됐다.

사진=기계 부품에 숨겨진 필로폰. 부산본부세관 제공
1일 부산본부세관과 수사기관 등의 말을 종합하면 세관은 2019년과 지난해 2회에 걸쳐 필로폰 404.23㎏을 밀수입한 A(35) 씨를 적발했다. 액수로 1조3000억 원에 달하며 1350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국내에서 적발된 필로폰 밀수사건 중 최대 규모다.
이 사건은 멕시코와 호주간 필로폰 밀거래 과정에서 한국이 ‘통로’로 악용된 사례여서 관심을 끈다. 필로폰을 숨긴 대형 기계부품을 멕시코에서 국내로 들여온 뒤 다시 호주로 수출하는 구조다. 멕시코에서 호주로 ‘직수출’되는 것보다 한국을 거치는 편이 적발 가능성이 낮아서 이 같은 수법이 사용됐는데, 지난 5월 호주세관에서 발각되면서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필로폰은 본래 이 같은 경로를 거쳐 호주로 갈 예정이었으나, 호주세관에서의 적발로 인해 수출길이 막혔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에 걸쳐 보관 장소를 옮겨가며 은닉돼온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구속기소됐으며, 수사기관은 해외에 체류하며 실제 A 씨에게 지시를 내리는 등 범행을 주도한 윗선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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