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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손석희 "조주빈 위협에 금품요구 응해…김웅 사주받은 척 접근"

    사건/사고 | 03-25 16:43

    "조주빈, 손석희·가족 위해 가하려는 김웅 행동책인 것처럼 속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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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JTBC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손석희(64) JTBC 대표이사 사장은 25일 '프리랜서 기자 김웅(50)씨로부터 손 사장과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해달라는 사주를 받았다'는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 조 씨의 금품 요구에 응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JTBC는 이날 조 씨가 손 사장과 차량 접촉사고로 분쟁 중인 프리랜서 기자 김 씨의 사주를 받은 흥신소 사장인 것처럼 텔레그램을 통해 접근해왔다는 손 사장의 입장을 전했다.

    JTBC는 "조주빈이 '손 사장과 분쟁 중인 K씨(김웅)가 손사장 및 그의 가족들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 위해 행동책을 찾고 있고 이를 위해 본인에게 접근했다'고 속였다"며 경찰도 진본인 줄 알 정도로 정교하게 조작된 김 씨와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사장과 가족들은 불안감에 떨었다"면서도 "손 사장은 아무리 K씨(김웅)와 분쟁 중이라도 그가 그런 일을 할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워 '사실이라면 계좌내역 등 증거를 제시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 씨는 증거에 대한 금품을 요구했고, 손 사장은 "증거 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응한 사실이 있다"고 했다. 이후 조주빈은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잠적한 후 검거됐다고 한다.

    하지만 손 사장이나 JTBC는 손 사장이 조주빈한테 건넨 금액의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손 사장은 수사기관에 신고를 하지 않고 조 씨의 협박에 응한 이유에 대해선 "위해를 가하려 마음먹은 사람이 K씨(김웅)가 아니라도 실제로 있다면 설사 조주빈을 신고해도 또 다른 행동책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에 매우 조심스러웠고, 그래서 신고를 미루던 참이었다"며 "정말 혹여라도 그 누군가가 가족을 해치려 하고 있다면 그건 조주빈 하나만 신고해선 안 될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흥신소 사장이라고 접근한 사람이 조주빈이라는 것은 검거 후 경찰을 통해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JTBC는 "손석희 사장과 그 가족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향후 대응 역시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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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검찰 송치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0.3.25 chc@yna.co.kr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로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씨는 이날 오전 경찰서를 나서며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조 씨는 이들을 피해자라고 지칭했지만, 이들이 어떤 피해를 당했는지 추론이 어려워 논란이 일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3/25 15: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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