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부채 해결하자" '청년희년운동본부' 출범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기독교 청년단체들이 빚에 시달리는 청년들을 위해 부채탕감운동을 시작했다.
희년함께, 청년연대은행 토닥, 청어람M 등 7개 단체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춘희년운동본부'를 출범했다.
운동본부는 작년 12월 김재환 감독이 영화 '쿼바디스'를 통해 얻은 수익금 3천만원을 재원으로 빚으로 고통받는 청년층의 부채탕감운동을 벌인다.
운동본부는 학자금 대출 6개월 이상 연체자를 대상으로 선상담, 후지원 방식으로 원금과 이자대납을 할 방침이다.
운동본부는 1차로 10명을 선발하는 한편, 소셜펀딩·기부금·성금 등으로 기금을 모아 지원 범위를 넓혀나간다.
청년 채무자를 상대로 저축 방법 등 미래 계획을 설계하는 교육에도 나선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청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등록금 수준은 4번째로 높지만, 취업률은 턱없이 낮아 부채에 취약하다"며 "앞으로 청년문제에 뜻을 같이하는 단체와 연대해 지원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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