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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정봉주 "성추행 의혹 반박할 사진 780장 확보…'타진요' 같다"

    사건/사고 | 03-16 09:23


    "경찰에 증거로 제출하고 더 논쟁 않겠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하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은 16일 성추행 의혹을 반박할 증거를 확보했으며, 이를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성추행이 있었다고 지목된 2011년 12월 23일 하루 종일 1∼5분 단위로 동영상을 찍듯이 저의 행적을 촬영한 사진을 780장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 사진작가가 거의 7시간 정도 저를 따라다니며 근접 촬영한 것"이라며 "프레시안 등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이 사진을 경찰에 제출해 그간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프레시안이 이 증거를 보고도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지 보겠다"며 "이제는 성추행 의혹을 두고 더 논쟁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타진요' 사건에 빗대기도 했다.





    '타진요'는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줄인 것으로, 대중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가리키는 관용구로 굳어진 말이다.

    그는 지난 14일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성추행 의혹에 대해 "타진요가 생각났다. 무슨 근거를 제시해도 또 거기에 대해서 반박을 낸다"며 "한쪽은 증거, 한쪽은 증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추행 의혹 보도를 접하고) 서 있기도 힘들 정도였다"면서 "'정말 내가 그랬나? 무슨 일이 있었지?' 하나도 생각이 안 나고 머릿속이 하얗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1시간 반 뒤에 기자회견을 해야 하는데 5분 전, 10분 전까지도 갈피를 못 잡았다"며 "그때 기억을 더듬어서 만들어낸 것은 '제로', 긴장이 되니까 하나도 안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성추행 의혹 보도를 한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에 대해 "프레시안 내부에서도 (보도를) 말리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며 "이런 것은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성추행 보도 반박하는 정봉주
    성추행 보도 반박하는 정봉주(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성추행 의혹 보도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증거를 공개하고 있다. 2018.3.12
    uwg806@yna.co.kr


    hanj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3/16 09: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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