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김상출 기자 = 남해안의 아름다운 다도해 경관과 창원∙마산∙진해 도심의 풍광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관광용 케이블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진해 벚꽃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순항을 탈 것 같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14일 오후 3시 30분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배효선 법문사 회장, 양원석 ㈜알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조상복 제암(주) 회장, 심인섭 BMF Group AG 한국대표 등과 ‘진해 벚꽃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진해 벚꽃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진해구민회관 체육관~하늘마루~장복산 정상 부근까지 1.64㎞의 구간을 자동순환식 곤돌라로 연결하는 것으로, 민간사업자가 3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승하차 터미널 3개소와 케이블카 시설 및 8인승 곤돌라 47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MOU 체결 이후, 법문사 등 투자자와 설계사, 건설사, BMF Group AG 등이 참여하는 ‘가칭’ 진해벚꽃케이블카(주)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며, 민간사업자와 세부 설계도서를 작성하고, 우선적으로 군사보안과 관련해 해군 측과 반드시 협의절차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후 환경영향평가,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각종 행정절차 이행 및 공사에 착수해 2019년 4월 본격적인 운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진해 재도약 3대 발전전략’ 중 해양관광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각종 사업들이 완료되면 정주형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되어 관광산업이 진해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