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뷰골프장 진입도로에 지름 1m, 깊이 50cm 정도의 씽크홀이 발생했다. 골프장 주차장과 자이아파트 공사현장 사이 도로상에서다.
지난 23일 오후에 첫 발견됐으며, 현재 사고현장에는 안전 컬러콘을 설치해 놓은 상태다. 씽크홀로 인한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도로침하 부분에 차량 바퀴가 빠졌다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수 있었다.
씽크홀은 땅속 암석이 침식되거나 동굴 등이 무너지면서 땅이 꺼지는 현상으로, 대개 지상에서 보았을 때 둥근 모양으로 침하가 발생한다.
전국에 씽크홀은 최근 5년사이 2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경남의 경우 2014년 8건에서 2015년에는 26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씽크홀 원인은 71%가 하수관 손상으로 밝혀졌고, 관로공사 등이 27%, 상수관 손상이 2%를 차지하고 있다.
씽크홀은 땅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지면 침하가 생기기 전에는 그 크기와 깊이를 짐작하기 어렵다. 그래서 지면 침하가 육안으로 확인되면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복구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씽크홀에 대해 골프장측은 차량 통행이 많아 생긴 도로침하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골프장을 찾는 손님 외에는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원인 진단은 다소 의외다.
골프장 시설관리팀 관계자는 “차들이 많이 다녀서 도로가 침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도로침하 지점은 골프장 관할 구역으로 흙을 다져 넣고 포장하는 보수작업을 직접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침하가 발생된 곳 아파트는 내년에 7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단순 땜방식으로 복구하기 이전에 대형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라도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게 우선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영남매일신문=취재부,조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