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접수 결과 거제지역 피해자는 모두 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거제환경련)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 7월까지 환경부에 접수된 1~4차 거제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모두 11명으로 이들 가운데 사망자는 2명, 생존 환자는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피해자의 사망률은 20.5%이다.
경남지역의 경우 1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173명의 피해자 중 사망이 35명으로, 창원시가 61명(사망 11명)으로 가장 많고 김해시 33명(사망 5명), 통영시 6명 등이다.
5년 동안의 경남지역 전체 피해신고의 77.5%인 134명이 올해 집중된 것은 언론의 집중적인 보도와 캠페인 등의 홍보활동에 힘입어 그동안 몰랐거나 가려져 왔던 피해가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거제시의 경우 당초 지난 5월까지의 피해자가 4명으로 집계됐으나 7월말까지 진행된 4차 접수에서 7명(사망 2명)이 추가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현재 신고된 피해자 외에 앞으로 그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는 약 1000만명, 이중 잠재적 피해자가 29만~227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전 인구 대상 역학조사와 2~3차 병원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자 찾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민영 거제환경련 사무국장은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현황을 알리고 옥시 불매운동을 하고 있다”며 “단 한 명의 억울한 피해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가 의심되면 반드시 신고해 등록하고 조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조민영 사무국장(010-4147-080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