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규 기자 = 1904년 기상관측 이후 112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한 부산의 해수욕장에 사상 최다인 4천600만명 이상의 피서객이 찾으면서 사건, 사고도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해수욕객 456명을 구조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다리 등에 상처를 입은 1천492명을 치료하고, 이 가운데 중상을 입은 34명을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수온 상승으로 해파리 개체 수가 많이 늘어나는 바람에 피서를 즐기다가 쏘인 사람도 지난해(121명)의 3배가량인 361명으로 집계됐다.
해안에서 먼바다 쪽으로 치는 역파도(이안류)도 지난해(8건)보다 배 이상 많은 19건 발생해 휩쓸렸던 59명이 급히 구조됐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지난 7월 11일부터 2주일간 오후 9시까지 물놀이를 허용한 첫 시도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107명에 그쳐 사실상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운대해수욕장에 배치된 119 수상구조대 [연합뉴스 자료 사진]
그러나 이 기간에 술을 마시고 뛰어들었다가 바닷물에 빠져 119 수상구조대가 급히 출동한 경우는 139건이나 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31일 오후 6시 119 수상구조대 공식 활동을 끝낸다. 다만 9월 10일까지 개장하는 광안리, 송도해수욕장에서는 구조활동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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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31 09: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