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보고서…해양엔지니어링·조선기자재 발전 도모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항 북항이 해양신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BDI)은 4일 BDI 정책포커스 '북항 창조경제 중심축의 기업유치 전략'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부산시는 최근 북항 그랜드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국제교류 도시축과 창조경제 중심축을 설정했다.
국제교류 도시축은 해양비즈니스, 마이스(MICE)산업 등 기능을 집적해 국제교류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계획이고, 창조경제 중심축은 해양 관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로 해양신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허윤수 연구위원은 "창조경제 중심축이 해양신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양플랜트, 해운지식서비스, 해양IT 등 해양신산업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허 연구위원은 "다양한 해양신산업 중 해양플랜트 분야로는 해양플랜트 모듈, 기자재 및 부품, 엔지니어링, 전문인력양성, 기자재 물류센터 등을 중심으로 한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양플랜트의 핵심인 모듈 비즈니스와 관련한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경우 우리나라가 취약한 엔지니어링과 해양플랜트 기자재 분야의 연계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해양플랜트 기자재 및 부품은 단기간에 기술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이 분야 선도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선도기업 중 선두그룹보다는 국내 조선 3사 등 중위권 그룹을 목표로 하면 유치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북항 창조경제 중심축에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 형성 ▲기업유치 매뉴얼 작성 ▲해양분야 신산업 발굴 및 개방형 플랫폼 조성 등을 제안됐다.
허 연구위원은 또 해양플랜트 신규 육성 모델로 해상 플로팅 도시 테스트 베드 시범사업을 제시했다.
그는 "해상 플로팅 도시 테스트 베드 시범사업은 해상공간을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고 중동 등 시장규모가 큰 신산업 분야"라며 "국내 조선사의 플랜트 건조기술을 활용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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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4/04 10:4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