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S돋보기> 유엔 대북결의안 만장일치 채택에 "실효성 있어야"
누리꾼들 환영…"코너에 몰린 북한의 발악 예상" 우려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채택만 하면 안되고 실행이 잘되어야 한다."(다음 네티즌 '하거나이')
"코너에 몰린 북한의 발악이 예상된다. 철저한 응징태세가 요구된다."(다음 네티즌 'aaa')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되는 달러화와 물품의 유입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고강도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자 누리꾼들은 환영하면서도 제재가 실효성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리안 강희인 씨는 "지금 유엔 북한제재는 마지막 기회이기에 모든 국가가 한반도 비핵화에 적극 나서야하며 이번 제재가 실패한다면 핵 도미노 막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북한의 병진정책은 실패라는 것을 알고 한가지는 빨리 포기하는 것이 정권 유지하고 살길이며 그렇지 않으면 체제붕괴가 급격히 시작되고 고통만 길어질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트위터 이용자 권대기 씨는 "브레이크 없는 북한체제,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으로 스스로 감옥에 갇혔다. 고집불통의 김정은 이제 무너지는 길밖에 없다. 국민들만 불쌍하게 생겼다. 핵무기 만드느라 애썼고 다시 해체시키느라 마음고생 심할거다"라고 말했다.
다음 이용자 'sunrise'는 "잘했다고 전해라~ 잘해도 아주 아주 잘했다고 전해라~! 근데, 실천이 문제라고 또다시 전해라~", '고향'은 "통과가 문제가 아니고 실행에 옮겨야한다. 북한 핵폭탄 제조자금 유입부터 목줄을 죄어야한다"고 썼다.
'달마산'은 "중국과 러시아도 양심은 있네~ 그러나 세계의 이목에 어쩔 수 없이 따르긴 했으나 실천이 중요하다. 이번에 확실하게 제재하여 김정은 정권을 무너뜨리고, 북한 주민들도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안을 통해 북한을 드나드는 모든 화물의 검색을 의무화하고, 금지품목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항공기의 유엔 회원국 영공 통과를 불허하며, 주요 외화수입원인 북한의 광물수출을 금지하는 유례없는 조치가 취해졌다.
네이버 네티즌 'hyun****'는 "환영한다. 비록 허점이 있는 제재라도 다음에는 이보다 더 강할 수밖에 없으니 북에는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junn****'는 "흠 북한이 힘들어진 것은 사실이네. 그래도 이번 대북결의안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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