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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서관을 회원권 한장으로…참여기관 395곳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장의 회원증으로 전국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 참여 도서관이 내년 3월께 395곳으로 늘어난다고 23일 밝혔다.
2010년 시작된 책이음서비스는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공공도서관에서 회원증을 발급받으면 다른 지역 공공도서관에서도 회원 가입 절차 없이 도서 대출이 가능한 서비스로, 올해 서울시, 경기도, 세종시 등 지방자치단체 3곳의 공공도서관 100여 곳이 새롭게 참여했다.
문체부는 이 서비스를 2018년까지 전국 930여개 공공도서관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확산되면 다른 지역 도서관을 이용할 때 회원증을 추가로 발급받을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회원증 발급에 따른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
문체부는 책이음 서비스 이용자가 현재 151만여명에 이르며 도서관 회원증 추가 발급 시 필요한 예산 39억원을 절약했다고 박혔다.
문체부는 내년 3월 개관하는 세종시 종촌동 도서관에서 전국 호환 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책이음 회원증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후 이용자들의 반응을 보고 발급 대상 도서관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내년 말까지 책이음 서비스 참여 공공도서관을 535개로 확대하려 한다. 이를 위해 대전시, 울산시를 새롭게 지원하고 서울시와 경기도 도서관의 참여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또 서비스 실태를 파악해 서비스 안정화 계획을 마련하고 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작은도서관 상호 대차 구축, 도서고나 거대자료 저장소 구축 등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참여 도서관 정보와 이용증 발급 절차 등은 책이음 홈페이지(http://libraryone.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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