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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홍역에도 올해 한국 찾은 외국인환자 5% 증가
복지부, 핵심개혁과제 성과점검회의에 보건의료·교육 부문 성과 보고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수가 작년보다 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외국인 환자 유치시장 건전화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올해 작년의 26만7천명보다 4.9% 많은 28만명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올해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 미용성형 수술별 진료비 수준을 소개하는 '메디컬코리아 다국어 홈페이지'(www.medicalkorea.or.kr)를 오픈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개혁과제 추진 성과를 이날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15년 핵심개혁과제 성과점검회의'에 보고했다.
복지부는 이 외에도 보건 의료 분야에서 ▲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확대 ▲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 원격의료 시범사업 성공적 확산 ▲ 페루, 칠레, 브라질, 중국, 필리핀 등에 의료 IT(정보기술) 분야 협력 추진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인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활성화에도 주력해 고용과 고용 혹은 고용·복지와 서민금융 사이에 연계 건수가 작년 959건보다 10배 이상 많은 1만1천806건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가정 양립 과제와 관련해서는 맞춤형 보육 정책 방안을 확정했고 국공립 어린이집 150곳, 공공형 어린이집 272곳, 직장 어린이집 88곳을 새로 늘렸으며 가정 양육 부모들이 필요 시 자녀를 맡기는 '시간제 보육반'도 작년 97곳에서 올해 243곳으로 확대했다.
또 보육교사 자격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보육교사 양성과정에 인성·상호작용이 필요한 대면 필수 교과목에 대해 8시간 이상 출석과 출석 시험을 도입했으며 현장실습 이수 요건도 4주 160시간에서 6주 240시간으로 확대했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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