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울산병영성 객사 전경(울산) 이철영 울산과학대 교수는 울산경상좌도병영성(사적 제320호)의 옛 객사 모습이 담긴 일제시대 사진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2015.12.7. << 이철영 교수 제공 >> canto@yna.co.kr
(울산) 김근주 기자 = 울산경상좌도병영성(사적 제320호)의 옛 객사 모습이 담긴 일제시대 사진이 발견됐다.
이철영 울산과학대 공간디자인학부 교수는 '서울대학교박물관 소장 식민지시기 유리건판' 목록집을 보던 중에 당시 울산에서 찍은 사진들 사이에서 '객사'라는 제목의 사진을 찾았다고 7일 밝혔다.
울산 성곽을 연구해온 이 교수와 이창업 울산시 문화재위원은 이 사진이 울산병영성의 옛 객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현재 병영성 객사 터에 현재 위치한 병영초등학교의 '일백년사'에 실린 1922년과 1929년의 입학식 사진과 비교했다.
두 사진의 현판에 '제남관(制南館)'이라는 글씨가 같고, 건물 특정 부분의 나무결과 갈라진 부위가 같은 것을 확인해 같은 객사를 찍은 사진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 교수는 "졸업식 사진은 객사 현판과 기둥 일부 등만 찍힌 것으로 다소 먼 거리에서 객사 전체 모습을 찍은 사진이 발견된 것은 이번 서울대박물관 소장 사진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번 발견으로 축조 600주년(2017년)을 맞아 진행되고 있는 복원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병영성은 1417년 축성됐으며, 1894년까지 경상좌도 병마절도사가 있던 영성(營城)으로 사용된 성곽이다.
cant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