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야당의원들 "의회 해산하자" (부산) 김재홍 기자 = 부산시 부산진구의회 야당 의원들이 15일 부산진구청 앞에서 의회 해산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5.7.15 pitbull@yna.co.kr
(부산) 김선호 기자 = 공개석상에서 여당 의원을 비판한 야당 의원을 여당 의원들이 다수결로 징계하는 등 부산 부산진구의회 의원들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시작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A의원이 지난 7월 본회의에서 결산검사위원을 맡은 새누리당 소속 B의원에게 "수당만 받고 아무런 지적을 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비판성 발언을 하면서 불거졌다.
결산검사위원은 지자체의 세입·세출을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A의원의 발언이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다가 지난 16일 새누리당 의원 10명만 참석한 채 비공개 본회의를 열어 A의원에게 출석정지 15일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새정연 의원들은 "의원의 공적인 발언에 힘으로 출석정지 중징계를 내린 것은 기초의회 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며 18일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 의원들의 비공개 중징계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은 모욕적인 발언에 대한 정당한 징계라는 입장을 보였다.
부산진구의회는 총 19명의 의원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이 12명이며 새정연 소속은 7명이다.
야당 의원들은 지난 6월 청소위탁용역 관리가 부실하다며 구청장과 청소용역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 과정에서 여당 의원들이 견제와 감시는커녕 구청장 거수기 역할만 한다며 차라리 구의회를 해산할 것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의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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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