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발생건수 2.5% 감소, 검거는 17% 증가…피해품 회수액은 70% 증가
(서울) 박성민 기자 = CC(폐쇄회로)TV와 차량 블랙박스가 늘어나면서 대표적인 생활침해범죄인 강·절도 사건도 덩달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발생한 강·절도 사건 21만 6천757건 가운데 12만 4천980건을 해결해 9만 3천562명(구속 5천181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강·절도 발생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줄었고, 검거 건수는 16.9% 증가했다.
검찰에 송치된 피의자 연령을 보면 10대가 2만 5천826명(27.6%)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20대 1만 7천338명(18.5%), 30대 1만 2천711명(13.6%), 40대(1만 3천699명, 14.6%), 50대 1만 3천270명(14.2%), 60대 이상 9천105명(9.7%) 등이었다.
경찰은 강·절도 발생이 줄고 검거가 늘어난 것은 CCTV나 블랙박스 증가 등이 범죄 억제 효과를 낸데다 신용카드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중요 사건은 '강력팀'에서, 자전거·오토바이 절도나 차량 털이 같은 경미한 절도는 '생활범죄수사팀'에서 담당하도록 하는 '투트랙 전략'도 검거율 제고에 기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상·하반기 2차례 특별단속을 추진해 형사들의 집중력을 높인 것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특히 장물 수사를 확대하는 등 강·절도 피해품 회수에 공을 들여 피해품 4만 149건(511억원어치)을 피해자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만 1천612건보다 2배 정도 늘어난 것이며, 회수금액도 300억원 상당에서 70% 증가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를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발생사건 해결뿐 아니라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한 피해품 회수에 중점을 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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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