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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뉴스] 청약열기 뜨거운 부산, 분양권 전매비율 높아

    부산 | 10-26 15:48

    '떴다방' 상담 <연합뉴스DB>




    '떴다방' 상담 <연합뉴스DB>

    투기수요 많아 실수요자만 피해…제도개선 필요

    (부산) 김상현 기자 = 부산에 불고 있는 '청약광풍' 뒤에는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투기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대 주택도시연구소는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거래원인별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9월까지 부산지역 아파트 거래 8만6천221건 가운데 분양권 거래가 3만636건으로 전체 거래건수의 35.7%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거래 가운데 분양권 거래 비중은 30.1%였고, 전세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서울의 경우 매매 비중이 84.5%로 높은 반면, 분양권 거래 비중은 11.9%에 불과했다.


    이처럼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중인 부산지역에서 분양권 거래 비중이 높은 것은 실수요에 의한 내집 마련 수요라기보다는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투기적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영산대 측은 설명했다.

    청약시장에서 투기적 수요가 많을 경우 향후 입주시점에서 프리미엄이 떨어지거나 아파트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커 분양권을 마지막으로 취득한 실수요자들은 피해가 불가피하다.

    실제로 부산지역에서는 청약열기에 편승해 역외 청약통장을 동원하거나 '떴다방' 등을 통해 역외자본을 끌어들이면서 과열양상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분양권 전매 과정에서도 거래가격을 줄여 신고하는 다운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탈법적인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렬 영산대 주택도시연구소장은 "청약시장에서 투기적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청약거주지 제한기간을 늘리고, 지역거주자에 청약가점제를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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