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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수신] 반짝인기로 끝나나…위기의 SBS '아빠를 부탁해'

    연예 | 07-25 10:06



    반짝인기로 끝나나…위기의 SBS '아빠를 부탁해'
    토요일 밤→일요일 오후로 시간 옮기며 '지지부진'
    주말 시청률 고민 SBS 어떤 선택 할까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중년 남성 연예인이 20대 딸과 관계를 회복해나가는 모습을 담아 화제를 모았던 SBS TV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아빠를 부탁해)가 지지부진한 시청률에 발목을 잡혔다.
    육아 예능을 넘어 성인이 된 딸과 아빠의 소통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시청자의 이목을 모았지만, 토요일 밤에서 일요일 오후로 시간대를 옮긴 이후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각 방송사가 총력전을 펼치는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서 잔잔한 내용의 '아빠를 부탁해'는 상대적으로 화제성이 떨어지는 모양새다.
    이에 SBS는 최근 방송가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예능 성적을 끌어올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 시간대 옮긴 뒤 시청률·화제성 '뚝'
    이경규, 조재현, 조민기, 강석우 4명의 아빠가 소원해진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아빠를 부탁해'는 올해 초 설 특집 2부작으로 첫 방송할 때만 해도 신선한 소재로 평가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가정에서도, TV에서도 소외됐던 '중년 남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성년이 된 자녀와 소통해나가는 모습은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규 편성되고 나서는 첫 회 6.9%로 전작인 주말극 '떴다 패밀리' 시청률의 배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토요일 밤에 6% 후반대 시청률을 보이던 이 프로그램은 방송 한 달여 만에 일요일 오후로 시간대를 옮겼고 시청률은 5%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매회 반전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MBC TV '일밤'의 '복면가왕'이나 고정 팬을 확보한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강력한 경쟁 프로그램 사이에서 다소 밋밋한 '아빠를 부탁해'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가장 최근인 7월19일 방송분에는 10~20대에서 큰 인기를 얻는 배우 여진구까지 출연했지만 시청률은 4.4%로 오히려 떨어졌다.


    ◇ 아빠와 함께하는 쇼핑·여행…"동화 속 이야기"
    '아빠를 부탁해'의 포맷은 언뜻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같은 육아 예능과 닮아있다.
    육아와 거리가 멀었던 아빠가 아이와 48시간을 보내듯 각 부녀는 그간 소원했던 관계를 벗어나기 위해 함께 시간을 보낸다.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못다 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여행도 함께 간다. 아빠는 딸이 골라주는 옷을 입어보며 딸의 일상에 참여해보기도 한다.
    어린 아이를 돌보는 일과 다 큰 딸과 소통하는 일은 매우 다르지만 지금까지 두 방송이 보여준 해결책은 비슷했다.
    방송 초반 서로 대화를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지만 회가 거듭되고 별다른 갈등도 없이 기다렸다는 듯 서로 가까워지는 부녀의 모습이 마치 동화처럼 그려지면서 현실감이 떨어지게 됐다.
    이미 수십 년 방송 생활을 해온 아버지들과 달리 조금 더 '순수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딸들의 몫이지만 연기자 지망생인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나 이미 어렸을 때부터 방송에 노출된 이경규 딸 이예림 등이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란 쉽지 않다.
    방송 속 아버지들은 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화도 내지 않으며 딸들도 아빠에게 마음을 활짝 연 상태인데 이런 설정 속에서 진정성을 찾기는 어렵다.
    제작진은 4명의 딸과 4명의 아빠가 함께한 여행에서 아빠가 아닌 '삼촌'들과 시간을 보내는 식으로 기본 설정에 변화를 주면서 조금 더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보려 했지만 일회성에 그쳤다.



    ◇ 위기에 빠진 '아빠를 부탁해'
    SBS는 올초 창사 이래 24년간 '주말 8뉴스'에 이어 편성해온 밤 9시 주말극을 폐지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아빠를 부탁해'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배치했다.
    그러다 유재석이 출연하는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가 제작되자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아빠를 부탁해'를 4월 일요일로 옮겨 승부수를 던졌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다.
    SBS는 최근 방송을 시작한 지 3개월가량 된 '썸남썸녀'를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폐지하기로 했다. 그런 상황에서 방송 넉 달 만에 화제에서 멀어진 '아빠를 부탁해'의 위기론이 나오고 있어 SBS로서는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이창태 SBS 예능국장은 "부녀간의 관계가 조금 더 심화하여야 하는 단계가 되지 않았나 한다. 더 깊은 내면의 이야기가 있을 텐데 여전히 소통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고 그런 부분을 시청자가 느끼는 것 같다"며 "출연자들이 조금 더 그런 적극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국장은 최근 '썸남썸녀'의 폐지로 제기된 '아빠를 부탁해'의 시간대 변경이나 폐지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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