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메트로, 2017년 경정비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2017년 1월1일부터 경정비 부문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화하기로 했다.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박양숙. 성동4)는 서울시, 서울메트로와 논의 끝에 서울메트로 경정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화하는데 합의했다고 4일 전했다.
민생실천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회의록 형식의 합의서를 지난 1일 노조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8일부터 시청역 안에서 근로조건 개선과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여왔던 서울지하철비정규지부 경정비 노동자들은 24일 만에 농성을 풀고 업무에 복귀했다.
민생실천위는 경정비 노동자들의 요청을 받은 뒤 지난달 28~29일 서울시, 서울메트로와 회의를 열어 중재에 나섰고 29일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앞서 서울메트로는 4월부터 경정비 부문의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기로 했으나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통합 논의가 이뤄지면서 정규직 전환이 보류됐다. 이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약속 이행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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