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문화나들이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봄기운이 넘치는 5월, 꼭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 도심에서 축제, 뮤지컬,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찾을 수 있다.
서울시는 저렴하면서도 품격 높은 200여 개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29일 소개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16일부터 이틀간 어린이 축제 '돗가비(도깨비의 옛말)야 놀자'를 열고 돗가비 전시, 어린이 공연, 옛 놀이감 만들기, 한옥마을 놀이터 즐기기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같은 기간 반포 한강공원 서래섬을 찾으면 유채꽃 축제가 열려 싱그러운 꽃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23일부터 28일까지는 서울광장, 명동역,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일대에서 제19회 서울국제만화애니페스티벌이 열린다.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운 연극 '푸르른 날에'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11년 초연 당시 멤버 그대로가 출연하는 마지막 무대라 더 뜻깊다.
세종문화회관에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를 선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선 '수집이 창조가 될때'와 '윤석남 ♡ 심장' 전시회를 연다. 윤석남은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선구 작가로, 전시에선 1980년대 초기작부터 약 30년간의 작품을 총망라해 볼 수 있다.
이밖에 더 많은 프로그램은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r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장은 "행사마다 기간과 입장이 모두 다르므로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