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북항재개발 지역에 대규모 마리나 시설을 짓기로 했던 외국업체가 투자를 철회하기로 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부산항만공사는 북항재개발 마리나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인 싱가포르의 SUTL사가 마리나 사업 투자계획을 철회하겠다고 알려왔다고 23일 밝혔다.
SUTL사는 국내 사업 여건이 대규모 마리나 시설을 운영하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SUTL은 북항 마리나를 하이브리드 방식(회원제+퍼블릭)으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정기간이 지나면 회원자격이 소멸되는 싱가포르와 달리 입회 보증금을 환급해줘야 하는 국내 마리나 사업여건이 투자비를 회수하는 데 위험요소로 작용한다고 판단, 투자계획을 철회했다.
SUTL은 650억원을 투자해 2016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18년 상반기 북항재개발 지역 마리나지구에 클럽하우스, 200척 규모의 계류시설, 요트 아카데미 등을 지어 35년간 운영할 예정이었다.
부산항만공사는 마리나 사업을 처음부터 재추진할 예정이지만 대규모 마리나 시설 투자를 할만한 업체가 많지 않아 차질을 빚을 것으로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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