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하노버 국제박람회서 1천172억원 수출상담 실적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한국전력[015760]은 지난 13~17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15 하노버 국제 산업박람회(Hanover Messe 2015)'에 참가해 중국, 프랑스, 나이지리아 등 해외 바이어 735명으로부터 1억644만달러(약 1천172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한전은 또 공동 수행기관인 한국전기산업진흥회를 통해 유럽엔지니어링 산업협회와 한·유럽 전기산업 교류 활성화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전은 이번 박람회에서 수출 상담을 한 해외 유망 바이어들을 오는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기산업대전(SIEF) 행사에 초청하는 등 수출 교류 확대를 추진하고 협력사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전은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240㎡ 규모 전시관을 꾸려 대웅전기와 선도전기[007610], 엠파워, 케이피일렉트릭 등 19개 협력사의 제품을 전시했다.
전시관에는 글로벌 브랜드인 'KEPCO 엠블렘' 아래 각 협력사 전시부스를 설치해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효과적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 진행을 위해 공동 전시부스 및 개별 부스를 동시에 운영했다.
한전은 '대중소기업 협력재단'과 함께 협력사들의 부스 임차비, 전시제품 운송비, 전시 설치비, 통역비 등 박람회 운영비용을 100% 지원했다.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1947년부터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 국제 산업박람회로, 한전은 올해 세 번째로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의 95개사(한전 지원 19개사 포함)를 비롯해 전세계 70개국 6천517개사가 참가했고 방문객은 24만명에 달했다고 한전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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