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대교와 국제여객터미널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북항재개발지역에 들어선 새 국제여객터미널이 모습을 드러냈다. 국제여객터미널 뒤로 영도구와 남구를 연결하는 부산항대교가 보인다. 16일 준공하는 국제여객터미널은 10만t급 크루즈선 접안에 필요한 크루즈부두 선석 1개와 2만t급 선박이 댈 때 필요한 국제여객부두 선석 3개를 확보하고 있다. 7월에 개장하는 국제여객터미널은 2020년 연간 여객 수용인원 280만명을 목표로 한다. 201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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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이 '글로벌 해양 수도'로 거듭나려면 해상 공간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6일 오후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진단과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런 의견을 내놓았다.
기조 발제에 나선 이상갑 의원은 "불꽃축제와 국제영화제 등은 해상과 연안의 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부산의 도시 특성에 맞는 해양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의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발전연구원 최도석 선임연구원은 "부산은 조석 간만의 차가 다른 곳보다 덜한 바다와 7개의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고, 육해공 교통의 요충지로 차별성 높은 관광자원의 가치도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의 그 원인으로 "부산항의 해양 공간에서는 항만 물류와 전통 수산업 우선이라는 가치관이 팽배한데다 항만 관리에 대한 지방 분권이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안관리와 친수공간 개발에 관한 연구가 부족하고, 어촌계 등 연안지역 기득권자가 연안을 사유화하는 현상도 효율적인 해양 개발을 막는 원인으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부산이 해양 수도로 발돋움하려면 "해양과학산업 육성을 통한 해양 브레인 밸리화를 서두르고, 에코 포터를 조성해 세계적인 미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308㎞에 달하는 해상공간에 부산만의 특화된 해양관광 기능을 부여하고 수산물 물류 인프라 개선과 수산기자재의 선진화도 뒤따라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시의회 해양교통위원장인 공한수 의원은 재개발되는 북항에서 부산 해양산업의 미래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각국이 차별성 높은 해양관광상품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조선과 항만물류 산업체를 도시 외곽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부산도 북항을 중심으로 융복합 랜드마크 지역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 의원은 "하늘 관문인 인천공항과 맞먹는 해상관문을 만들려면 상업기능이 30%에 불과한 1단계 북항재개발로는 부족하다"면서 "자성대부두와 우암부두까지 확대한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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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4/16 16: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