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8 기상청GO

정부/지자체 | 10-16 15:35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경기 부천 오정구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중태에 빠진 두분 소방관들 용기와 희생에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화재가 발생한 지 약 3시간 만인 오전 11시20분 화재 현장에 도착해 "(소방관 여러분이) 3분 만에 출동을 해 주셔서 화재가 확산되는 걸 막아주셔서 우선 감사드리고 현장 출동을 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그런 희생적인 용기 덕분에 큰 피해를 막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부상을 당한 소방관들에게도 “빨리 쾌유하시기를 바란다”며 “치료와 회복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계속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오전 8시38분 오정구 내동의 한 4층짜리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발생했다. 소방관 5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총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소방관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은 화재 현장에 처음 진입했던 대원들이다. 연기를 마시거나 탈진한 나머지 부상자들은 다행히 생명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3층 세척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오전 8시57분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그러나 연소 확대가 우려됨에 따라 오전 9시9분쯤 소방대응을 2단계로 상향했다. 불이 난 공장 안에는 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추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과 관련해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한 바 있다.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은 추 지사 발언과 관련해 “소방공무원들의 헌신을 폄훼한 것”이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논란이 되자 경기도는 소방공무원을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방재정 부담 문제를 강조하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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