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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관세 이유로 車가격 인상 안 해…현대차 고품질로 위기 넘을 것”

    기업/산업 | 09-22 03:07

    무뇨스 사장 ‘버티기 전략’ 언급

    “내년 여름 신차 출시 때 가격 인상
    한국 내 사업 잠식되는 일은 없을 것”
    조지아 공장 현지 공개 채용 행사
    현대차 무뇨스 사장, 기자간담회 발언 - 호세 무뇨스(왼쪽)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더 셰드’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원본보기
    현대차 무뇨스 사장, 기자간담회 발언 - 호세 무뇨스(왼쪽)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더 셰드’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가 일본 차보다 높은 25% 관세를 적용받는 상황에서 현대자동차가 관세발 가격 인상에 선을 그었다. 매년 신차 출시를 계기로 가격을 소폭 인상하는 사이클에 맞춰 자연스럽게 수요 창출로 대응하고, 고품질로 매출을 늘려 버티겠다는 전략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인베스터 데이’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지금 상황에서 가격을 무턱대고 올린다고 하면 고객이 등을 돌릴 수 있다”며 “단순히 관세 때문에 가격을 인상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은 수요, 공급과 연관돼 있다”며 “매년 여름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고 가격을 자연스럽게 올리는 사이클이 있는 만큼 새 제품을 출시한 뒤 가격을 올릴 순 있다”고 말했다. 관세 인상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려고 가격을 올리기보다 품질을 끌어올린 대가로 미국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제값’을 받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 차와의 관세 격차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 무뇨스 사장은 “최고의 상품과 퀄리티를 내는 게 방법”이라며 “관세로 비용은 오르겠지만 매출을 높이면 되고, 매출을 높이면 마진도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관세는 지난 4월부터 적용됐고 올해는 재고를 쌓아놓은 덕분에 6개월 정도만 관세 영향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12개월 내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원가 절감과 효율화로 버텨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을 555만대로 늘리고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40%에서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무뇨스 사장은 “한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차를 해외 현지에서 생산하겠다”며 “한국 사업이 잠식되는 일은 없고 한국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오는 30일 조지아주 서배너 공과대학에서 미국인 공개 채용 행사를 연다고 현지 방송 WTCO가 전했다. 

     

    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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