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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尹, '부정선거' 주장 영화관람…대선 앞 음모론 논란

    기타 | 05-21 20:23


    윤석열, 부정선거 주장 다큐 영화 관람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이영돈 P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위해 상영관으로 향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6·3 대선을 앞두고 부정선거 논란을 주장하는 영화를 관람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영화관을 찾아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지난달 4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이후 47일 만의 공개 행보다.

    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해야 한다는 이유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계엄군을 투입했던 윤 전 대통령은 현재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정선거를 다룬 영화를 관람하고 나선 것은 대선을 앞두고 강성 지지층을 상대로 음모론 논란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사실상 자신의 파면 사유를 인정하지 않으며 남은 형사 재판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의도가 깔려 있다는 해석도 뒤따른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 현장에는 이 영화를 감독한 이영돈 PD, 제작을 맡은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이 함께 나왔고, 이미 오래전부터 부정선거론을 주장해온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도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40분께 영화관에 도착했고, 영화를 관람한 뒤 별도의 발언 없이 자리를 떴다.

     

    영화 관람 후 이 감독은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이 '컴퓨터 등 전자기기 없이 대만식이나 독일이 하는 투명한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져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감독은 또 "앞으로 사전(투표) 선거를 없애고, 수개표를 한다면 모든 결과에 국민이 승복할 것"이라며 "만약 이번 대선에서 국민이 통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면 불복 운동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은 2030 청년들이 많이 보러 온다고 해서 응원차 직접 관람한 것"이라며 "대선에 대한 메시지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 씨는 또 "코페르니쿠스가 '지구는 돈다'라고 했을 때 다들 거짓말이라고 했지만, 지동설이 옳았다는 것을 우리가 다 알고 있지 않느냐"며 "대한민국 부정선거가 소설 같은 이야기 아닌가라고 하겠지만 이 영화를 보면 실체를 증거로서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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