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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산청·하동 ‘화마’ 닷새만에 완진 코앞…진화율 90%

    사건/사고 | 03-25 16:24


    25일 오전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산림청 헬기가 산불 지연제를 살포하며 산불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경남 산청군에서 시작돼 하동군까지 확산한 초대형 산불이 진화율이 90%까지 올라 완진을 목전에 두고 있다.

    경남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이하 통합지휘본)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기준 ‘산청·하동 산불’의 진화율은 90%다. 24일 같은 시간 진화율이 68%에 그치다가 하루 만에 22%가 상승했다.

    다만 현장 일대가 매우 건조한 데다 순간풍속 4~8m의 강풍도 불고 있어 다시 확산할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날 오전 경남도 신대호 균형발전본부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날 밤 동안 지상 진화 작업에 노력한 결과 상당 부분 진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하동권 잔여 화선과 산청 지리산 지역 진화에 진화인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진화가 완료된 구역을 중심으로는 뒷불·잔불 감시와 정리에 초점을 맞춰 대응하고 있다.

    지난 21일 발생한 산불은 여전히 ‘심각’ 단계로 헬기 32대가 동원돼 공중전을 펼치고 있으며, 진화대와 공무원, 소방·의소대 등 인력 1959명은 지상전에 투입됐다.

    전체 화선 55km 중 49.5km가 진화 완료돼 남은 화선은 5.5km(산청 2km, 하동 3.5km) 정도로 파악된다. 산불 영향구역은 1572ha로 추정된다.

    이번 불로 산청·하동군민 총 1200여 명이 단성중학교와 옥종초등학교 등 10여 곳으로 대피했으며, 인근 주택 16곳과 공장 2곳, 종교시설 2곳 등 시설 60여 곳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된다.

    인명피해도 발생해 총 12명이 사상했다. 산불 현장에 투입됐던 창녕군 진화대원 3명과 이들을 인솔하던 공무원 1명이 숨졌으며, 같은 팀 진화대원 5명은 중상을 입었다.

    그 외 대피하던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주민 대피를 돕고자 출동하던 산불진화차량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탑승하고 있던 소방대원 2명이 다치기도 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 헬기 등 가용 가능한 공중과 지상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을 차단하면서 주불 진화에 주력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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