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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 10-23 14:42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배추를 고르는 모습.
당정은 김장철을 앞두고 10월 24일부터 대형·중소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전국 1만 8300개소에서 배추와 무 등 가격이 상승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판매하기로 했다.
정부와 여당은 23일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2024년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가정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겠다는 비율은 68.1%로 전년(63.3%)보다 4.8% 늘어났으나, 4인 가구 김장규모는 18.5포기로 전년(19.9포기)보다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올해 김장재료 수요도 지난해보다 3.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에 사용하는 주요 재료 공급 여건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례적인 고온으로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 수급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현장 농업인의 적극적 관리와 정부 지원이 더해져 현재 작황이 좋아지고 있고 최근 도매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김장철이 본격화되는 11월 이후에는 더욱 안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배추 도매가격은 9월 중순 포기당 9537원이었으나 10월 하순들어 5610원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평소보다 높은 가격이다.
부재료인 고춧가루 양파 대파 생강, 배 등은 생산량이 늘어 공급이 충분하고, 현재 가격도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생산량이 다소 감소한 마늘도 수입량이 증가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등 수산물 소비자가격도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이며 정부 비축수산물 방출 및 할인행사 등으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토대로 민당정에서는 먼저 배추와 무는 계약재배 물량을 성수기에 집중 공급하고, 정부가 기상악화 등으로 가격이 치솟는 날에는 즉각 시장에 방출할 수 있는 비축물량을 항상 일정 물량(1000톤)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대 50%까지 줄일 예정이다. 농산물은 대형·중소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전국 1만 8300개소에서 배추, 무를 포함해 가격이 상승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 판매(10월 24일~12월 4일)하고, 수산물은 코리아 수산페스타(11월 20일~30일)를 통해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날 참석한 한국유통인연합회 최병선 회장은 “배추 생육 초기 작황이 부진했으나 생산자들이 영양제 투여 등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작황이 회복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김장 성수기에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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