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5 기상청GO

미국/북미 | 10-21 15:58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폴섬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연설을 앞두고 모자를 고쳐 쓰고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선거 운동을 돕기 위해 약 7천500만달러(1천21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에게 14억 원 상당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미국 폭스 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서 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 행사에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이 청원에 서명하길 원하기 때문에 여러분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며 대선일까지 매일, 서명자 중 무작위로 선정한 사람에게 100만 달러(약 13억 7000만 원)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실제 유세 행사장에서 청원 서명자 중 선정한 1명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했다.
머스크가 언급한 청원은 수정헌법 1조(표현의 자유)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에 대한 지지를 서약하는 내용이다. 머스크는 자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 팩'을 통해 청원 서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머스크는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한 경합주 7곳에서 이 청원 동참에 권유한 사람에게 서명자 1명 당 47달러(약 6만 3000원)를 지급해왔다. 이번 주, 펜실베이니아에 대해선 그 보상금을 100달러(약 13만 7000원)로 올렸다. 이어 이날 현금 지급 규모를 대폭 늘리며 청원 참여 '인센티브'를 더욱 확대했다. 현재 미국 연방법상 매표 행위는 범죄로 규정된다. 하지만 청원 서명자 또는 서명 권유자에게 돈을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머스크의 이러한 행보는 선거의 키를 쥔 경합주 유권자들의 정보를 파악해 이를 선거운동에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보수 성향 유권자들을 트럼프 지지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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